○ 작성자:사무국

○ 작성일:1999년 12월 8일(수) 12:44

 

  ♣ 영미연 소식지 7호

 

   < 1996년 5월 1일 (수)> 제 7 호

 

     <제1차 학술대회 성황리에 열려>

 지난 3월 30일(토), 오후 2시, 이화여대 인문관 111호실에서 제 1 회 영미문학연구회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영미문학과 근대성의 문제}란 큰 주제 아래 두 개의 발제가 있었다.  제 1 발제는 여건종 회원(숙명여대)이 [근대시민사회의 형성과 영국산문양식의 전환]이란 제목으로, 제 2 발제는 [추상적 인간과 자연: 미국고전문학의 근대성과 탈근대성]으로 한기욱 회원(인제대)이 각각 발제했다.  

 첫 발제는 18세기 영국 시민사회의 형성 과정 속에서 산문양식들이 어떻게 변해 갔으며, 또 근대적 사회를 형성해 가는 데 어떤 이념적 기능을 담당했는가를 주로 논했다. 제 2 발제는 Emerson과 Melville, Thoreau 등의 글에서 인간과 자연을 보는 시각이 어떻게 근대적 양상을 띠어가는가를 추적하고 있다. 이들의 글들을 대상으로 흔히 말하는 근대성과는 다른 어떤 사유의 가능한 출발점을 천착하고, 그것을 탈근대성으로 발전시키려 한 시도는 돋보이는 점이라 할 것이다.  조철원(인하대), 이경덕(이론분과원), 성은애 회원(단국대) 등이 약정 토론자로 나와 진지한 토론들은 주고 받았다.  무엇보다도 근대성이란 개념의 명확한 개념정의 없이 두 발제가 다소 다른 근대성을 상정하고 있는 점이 토론 과정에서 지적되었다.

 운영위 자체 평가에서는 발제 방식에 있어 근대성에 대한 기조발제가 따로 있고, 거기에 비추어 논의가 전개되었으면 좋았을 뻔했다는 반성도 있었다.  한편 질의응답방식도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합의했다.

 그 주제의 의미심장함에 있어서나 영미연 최초의 대외적 공식행사란 점에서 각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던 이 대회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성황을 이루었다. 고문, 자문위원 등 영미연 회원 60여명을 포함해 도합 9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했었다. 매 학기 개최될 영미연 학술대회가 국내의 주목받는 영미문학 학술대회로 발돋움할 것임을 가늠케 해 주는 출발이었다 할 것이다.

 발제문 전문이 영미연 CUG <자료실>의 기타란에 올라 있고, <자유게시판>에서는 학술대회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교환이 가능하다. 관심있는 회원들의 다양한 견해들을 기대해 본다.

 

  <월례발표회 영미연의 주요행사로 자리잡아>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열리는 월례발표회가 영미연의 주요행사로 뿌리를 내렸다.  상설연구조직이란 독특성을 내세우면서 각 분과별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온 영미연은 출범 당시부터 분과간의 연구성과 교류 및 분과단위를 넘어서는 주제들의 소화를 위해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 자리로 월례발표회를 개최해 왔다.  회를 거듭해 가며 더욱 활기찬 토론의 장으로 발전해 가는 월례발표회는 96년 상반기에도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뤄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재현의 정치학: 스피박의 탈식민주의론에 대한 비판적 읽기]란 제하에 이승렬 회원(영남대)이,  2월에는 [작가의 시대: 18세기 작가들의 작가로서의 자의식]으로 이시연 회원(17.18세기 분과원)이 발표했다.  3월은 학술대회 관계로 쉬었고, 4월에는 박주식 회원(비평이론분과원)이 [저항의 정치학: 탈식민주의 문학이론의 쟁점]이란 제목으로 그 동안 비평이론분과에서 진행해온 내용을 점검해 주었다.  5월 25일에는 김옥엽 회원(19세기 분과원)이 [A Sublime Allegory: William Blake의 상상력과 시학]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월례발표회 기획위원 이진준 회원의 바램에 따르면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이 진지한 토론 내용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 의해 공유되고, 더불어 영미연의 연구풍토가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 한다.

 운영위에서는 월례발표회의 발표문들을 working paper 형식이나, 정식 논문으로 가시화해, 발표자들의 귀중한 연구업적으로, 또 영미연의 연구자료로 축적해 나가도록 결정했다.

 

 지난 4월 28일(일), 오후 3시 사무실에서 영국의 석학 Perry Anderson과 알찬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편집국과 운영위의 공조체제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영미문학연구자들의 주요 관심사일 여러 쟁점들이 자유롭게 토론되었다. 대표적 화제(topic)들은 '한국에서의 영문학 연구가 지니는 의미', '한국에서의 문화운동 및 지식인들의 역할',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와의 관계', '영국 및 서구에서의 문화운동의 가능성' 등이었으며, 토론은 자연스레 Anderson 교수 자신의 글, "Marshall Berman: Modernity and Revolution"의 주요 논지에 대한 질문 및 답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Anderson과 함께 창비학술대회에 참석했던 Boris Kagarlitsky도 합석, 토론에 참여해 줌으로써  더욱 자리를 빛나게 했다.

 이 토론의 내용은 편집국에서 정리해 논문집 창간호의 대담란에 실을 예정이다.  

 

 <운영위 소식>

 운영위는 그 동안 신규회원 영입절차를 마무리했다. 미문학 분과 오금동 회원을 필두로 6명의 활동적인 회원들이 새로이 가입했고, 이들은 3월 1일부로 영미연 정회원의 자격을 부여받았다.(명단 별도 게재) 차기 신규회원 영입은 9월 1일자로 실시된다. 그 전에라도 가입희망자들은 사무국에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고, 옵저버의 자격으로 각 분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영미연 학술대회, 토론회 등 굵직한 행사들을 치른 운영위는 곧 2학기 학술행사 전체를 기획할 계획이다.  10월 중순경에 있을 학술대회, 7월부터 12월까지의 월례발표회 등이 5월 25일의 96년 제 7차 운영위에서 논의된다.  

 한편, 저조한 회비수납 상황을 전격적으로 해결키 위해 운영위원들이 직접 회비미납회원들에게 독촉전화를 하기로 결정했다.  

 

<편집국 소식>

 편집국은 논문집 2호의 기획을 마무리하고, 특집 원고 집필자들을 선정했다.  2호의 특집 주제는 [영문학과 근대성], [지적 소유권과 영문학 연구 및 교육] 등이다.  한편, 5월 말까지 마감인 창간호의 논문들이 현재 속속 답지하고 있고, 아직 완성되지 못한 글들에 대해서는 천지현 편집간사가 원고진행상황 확인전화 및 독촉전화를 하고 있는 중이다.  기타 자유기고 및 서평, 번역평 등의 필자들도 마감시한까지 옥고들을 보내 주시기 바란다.  

 

<사무국 소식>

 영미연 학술대회, Anderson 교수와의 토론모임, 월례발표회 등을 차례로 지원해 온 사무국은 재정난 및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50%를 밑도는 저조한 회비납부상황이 재정난의 주된 원인이다. 조만간 사무실 임대료도 인상 조정해 주어야 할 전망이라 회원들의 적극적 회비납부가 긴요한 시점이다. 운영위와의 협의하에 일괄적으로 회비납부 독촉전화를 하게 된 바 고무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력난의 원인은 사무실 주 1회 근무를 지원하는 봉사자들이 새로이 나서지 않는다는 데 있다.  창립 이후 1일 근무자로 봉사해 온 회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어려운 사정들이 생겨남에 따라 다른 지원자들과의 교대가 필요한데 막상 새로운 지원자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화요일, 수요일, 이틀간의 근무 공백이 생기고, 행사 시에 힘을 합칠 인원 부족으로 몇몇 회원들에게 업무가 편중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사무국에서는 뜻있는 회원들의 지원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연구분과 소식>

<중세·르네상스 분과>

<17·18세기 분과>

<19세기 분과>

<미국문학 분과>

<이론 분과>

 

<알립니다>

 <신입회원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96년 3월부로 영미연에 새로이 가입하신 신입회원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영미연의 회원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회원으로서의 의무만 이행하실 것이 아니라 권리도 충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정회원의 주요 권리는 분과 세미나에 참석할 권리, 영미연의 주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 주요 직임을 맡을 수 있는 피선거권 등입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신입회원 명단>

중세.르네상스 분과: 강지수(인하대 교수)

17.18세기 분과:  이시연(서울대 강사), 최주리(이화여대 교수)

19세기 분과:   김희선(이화여대 강사), 조병은(성공회대 교수)

미문학 분과:   오금동(동국대 강사)

 

<이번 호부터 소식지의 편집자가 바뀝니다>

 영미연 창립 이후 사무국내 편집인으로서 소식지 편집의 중책을 맡아오던 성은애 회원이 개인 사정으로 직책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교선 회원(중세.르네상스 분과원)이 뒤이어 이 쉽지않은 일을 맡아 주기로 쾌히 승낙했습니다. 그 동안 소식지의 체제를 갖추고 발빠른 소식지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온 성은애 회원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이교선 회원의 봉사정신에도 갈채를 보내며, 더욱 알차고 신속한 소식지가 배달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후임편집자의 선정문제로 그간 결호가 생긴 점 회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본 기사 사무국장 서강목 작성)

 

  **사무실 근무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영미연을 위해 봉사하실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사무실 근무는 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주 1일씩 순번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이나 수요일 근무가 가능하신 분들은 사무실이나 사무국장 서강목(집전화: 0342-712-5945, 학교: 0339-370-6643)에게로 연락주십시오.

 

        **5월 월례발표회 안내**

주제: [A Sublime Allegory: William Blake의 상상력과 시학]

발표자: 김옥엽(19세기 분과원)

토론자: 박찬길(이화여대 교수)

사회:   서강목(한신대 교수)

때: 1996. 5. 25.(토). 오후 3시-6시

곳: 영미연 사무실 (연락처: 876-4628)

 

 *월례발표회에 많이들 참석하십시다. 5월의 월례발표회 안내문은 따로 발송치 않습니다.

 

<영미문학연구회 소식> 제 7 호
발행일: 1996년 5월 1일
발행인: 설준규
편집인: 이교선
발행처: 영미문학연구회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7동 1662-8
전화번호: 876-4628
<비매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