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사무국

○ 작성일:2000년 2월 22일(화) 18:28

 

♣ 영미연 소식지 12호

 

1997년 5월 15일 (금) 소식지12호

 

<학술대회 소식>

   제3회 학술대회가 [오늘의 영문학 연구와 교육의 과제--문화이론과 관련하여]라는 주제로 4월 12일(토)에 성균관 대학교 종합강의동 쎄미나실에서 열렸다. 토요일의 유혹적으로 화창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려(!) 100명 정도의 청중이 참여하였다.예정된 오후 2시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대회는, 강내희 발제자와 송승철 발제자의 발제(각각 25분 정도)가 있고 나서 약정토론은 비교적 간단히하고 청중토론이 주를 이루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비록 논의가 집중되는 식은 아니었고 또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는 그러기도 어렵지만, 청중들의 토론참여 열기만은 높아서 예정보다 30분정도 늦게 폐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중측의 질문요구에 다 응해주지 못할 정도였다. 토론 내용은 {안과밖} 3호에 발제문과 함께 실릴 예정이다.  

 

<정기학술발표회 소식>

  지난 3월 22일에 열린 제15회 발표회에서는 서강목 회원(한신대 교수)이 '윌리엄블레이크의 시적 성취: {올비언의 딸들의 비젼}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발표(토론: 신경숙 회원, 사회: 엄용희 회원)를 하였다. 발표자는 이 날의 발표에서 이 시가 '블레이크의 성해방과 노예해방에 대한 혁명적인 주장을 담고 있는 시'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으며, 다수의 토론 참여자들도 그의 이런 주장에 공감을 표시하는 가운데 활발은 토론이 이루어졌다.

  4월에는 제3회 정기학술대회 관계로 발표회를 쉬었다. 제16회 발표회는 5월 24일(토) 오후 3시에 본회 사무실에서 열린다. 김명환 회원이 Thomas Hardy의 The Mayer of Casterbridge에 대해 발표하며, 토론은 장정희 회원(광운대 교수)가 사회는 손영희 회원(아주대 강사)가 각각 맡았다.

  지난 3월의 운영위에서 정기학술발표회 방식을 대폭 개선하였다. 연 10회의 발표중 6회는 각 분과가 돌아가면서 그간의 분과 쎄미나의 성과물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나머지 4회는 이전처럼 개별 발표자의 발표로 이루어질 것이다.하반기 쎄미나 일정은 거의 확정단계에 있다. 분과 발표는 중세르네상스분과(8월)와미국문학분과(12월)가 확정되었으며, 개별발표는 신경숙회원(연세대 교수)(11월)이 정해졌다. 나머지 달에 대해서는 현재교섭중이다. 회원 여러분의 계속적인 관심을 바라며, 특히 5월 발표회에 많은 회원이 참석해주기를 바란다.

 

<편집국 소식>

 1. {안과밖} 2호 5월 중 발간

  편집국에서는 {안과밖} 제2호 원고 마감 및 편집을 끝내고 5월 중순 경 발간을 목표로 교정 등 업무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일부 원고의 지연 등으로 발간일정이 연기되었으나, 현재 기획 및 쟁점란을 비롯하여 계획된 원고들이 대부분 출판사에 넘어가 있어서 2호의 발간에는 차질이 없다고 한다. 창간호와는 달리 이번 호부터는출간작업을 우리 편집국에서 총괄하게 되어 출간때까지 편집국은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되었다. 특히 2호 필자들은 출간과정에서 생기는 교정 등의 일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요망하고 있다. 한편 편집국에서는 2호에 대한 홍보대책을 숙의 중인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좋은 의견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2. {안과밖} 3호 원고 모집

  편집국에서는 {안과밖} 3호에 실릴 논문을 모집하고 있다. 지금까지 논문투고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아서 고충이 크다고 하는데, 회원들의 왕성한 연구와 논문 집필이 요망된다. 특히 지금까지 자체평가와 연구회 전체 차원의 의견 수합 결과, 저널에 실리는 논문이 이론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과 작품론이 부족하다는 견해가 많았는데, 다음호부터 충실한 작품 및 작가론이 많이 투고되기를 바라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작가 및 중요작품을 다루는 논문이 부족한 현상이 많은 독자 회원들에게서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중요작가 및 작품에 대한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논문을 특히 환영한다고 한다.  

 

<사무국 소식>

  사무실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전세금을 400만원 올린 수준에서 재계약하기로 새로운 건물주와 합의하였다. 원래는 월세를 5만원 정도 더 올려주는 선에서 재계약하려고 하였으나 건물주가 바뀌면서 월세보다는 전세금 500만원의 인상을 주장하였고,여기서 100만원을 깎아서 400만원 인상에 합의하였다. 인상분은 일단 기금 중에서 100만원을 충당하고 나머지 300만원은 설준규 공동대표가 개인적으로 대출하여 연구회에 차용해주는 식으로 충당하기로 하였다.

 

<연구분과 소식>

 

<중세-르네쌍스분과>

  중세-르네쌍스분과는 3월 15일 쎄미나에서 지난 1년 여 동안 공부해온 Renaissance Humanism을  끝내고 4월 쎄미나부터 Jacobean Dramatists를 6개월 정도 읽기로하였다. 이는 준회원으로 새로 가입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일단 Jacobean Dramatists에서 시작하여 Shakespeare가 아닌 르네쌍스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꼼꼼히 읽어나가기로 하였다. Jacobean Dramatists로는 Webster를 비롯하여 Middleton, Tourneur, Ford, James Shirley, Beaumont & Fletcher를 각각 한 달씩 6개월에 걸쳐 읽기로 하였으니 관심있는 회원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

 

<17,8세기분과>

  17,8세기 분과는 지난달 Felicity Nussbaum의  "Heteroclites: The Gender of Character in the Scandalous Memoirs" (노승희 회원 발제)를 마지막으로 The New Eighteenth Century: Theory, Politics, English Literature를 끝내고, 5월 10일 정이화 회원의 논문 발표 ([사무엘 리차드슨의 작품 {파믈라}에 나타난 미덕])를 듣고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각 회원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연구를 할 수있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다. 현재로서는 Don Quixote에 관한 공동연구를 하자는 제안이 있다.

 

<19세기분과>

  지난 1년간 진행되어오던 19세기 산문연구 프로그램을 마치고 여름방학까지 남은 기간동안 Raymond Williams의 The Country and The City를 강독하면서 그동안의 연구를 정리하기로 했다.  5월독회는 5월 31일(토) 11시에 이화여대 인문관 109호에서열기로 했다. 독회의 장소는 고정적으로 참석하시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당분간 이화여대 인문관으로 하기로 하였으며 범위는 1장-7장(pp. 1-86), 발제는 추후에 정하도록 하였다.

 

<20세기분과>

   20세기 분과 4월 모임은 4월 19일 5명의 회원이 모여 진지한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William Golding의 Pincher Martin을 텍스트로 하여 윤영필 회원이 세밀한 발제문을 발표한 후 작품의 리얼리즘적 요소와 알레고리적 특성에 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5월 모임은 다른 학회와 날짜가 겹쳐 5월 24일 (네째 토요일) 오전 10시에 갖기로 하였다. 텍스트는 Muriel Spark의 The Public Image이며, 발제자는 이미애 회원이고, 사회자는 전은경 회원이다. 한편, 6월 모임은 Iris Murdoch의 The Sea, the Sea이며 발제자는 박인찬 회원으로 예정되어 있다. 5월과 6월의 텍스트가 없는 분은 고명희 상근에게 연락하면 텍스트를 복사하여 보내줄 것이다.

 

<비평이론분과>

  비평분과에서는 3월 23일 (일) Fredric Jameson의 Postmodernism, or, the Cultural Logic of Late Capitalism의 Conclusion 중에서 V-VIII 부분을 신광현 회원의 발제로 쎄미나를 가졌다. Jameson의 현실인식과 이론 사이의 연결고리에 대하여 집중적인 토론이 있었다. 4월 27일(일)에 마지막 부분(IX-XII)을 윤지관 회원의 발제로 토론하면서 Jameson 독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문학분과>

  미문학분과는 지난 3월 15일과 4월 19일에 2회에 걸쳐 미국의 신실용주의 철학자인 Rorty의 글을 집중적으로 읽고 토론했다. 3월에는 강우성 회원이 Rorty의 Contingency, Irony, and Solidarity의 제1부를 발표했으며, 4월에는 정철성 회원과 유희석 회원이 Objectivity, Relationism, and Truth의 제1부와 제3부를 각각 맡아 발표하였다. 본 Rorty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은 그의 철학적 주장이 이전의 실용주의 철학자들과 갖는 관계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본 논의에서는 특히 그의 사유가 내보이는 현실 인식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하는 가운데 그의 주장이 미국적 특성과 어떤 연관성이 있으며, 우리가 그의 철학을 받아들일 때 부딪치게 되는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다음 쎄미나는 5월 17일 2시에 본회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본 쎄미나에서는 Henry James의 The American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한다. 아울러 7월부터 시작되는하반기 쎄미나에서는 '미국의 자연주의' 문학을 공부하기로 하였으며, 조철원 회원이 일정 초안을 짜기로 하였다.

 

<신입회원 및 회원동향>

◆ 중세-르네쌍스분과

  박은주 씨(외대 강사)가 신입회원으로 동참하게 되었고, 서울대 박사과정에 있는박선주, 김희진, 송주영 씨는 준회원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김영아 회원이 출산휴가를 마치고 돌아왔으며, 유재덕 회원은 논문연구차 도미하여 약 2년 정도의 휴가를 갖게 되었다.  

◆ 미문학분과

  이번 4월에 김경석, 박은정, 정혜욱 세 명의 신입회원을 맞이하였다. 박은정 회원은 외대에서, 정혜욱 회원은 부산대에서 다 같이 Thomas Pynchon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타 소식>

◆  학술대회가 끝나고 화끈한 뒷풀이(약 30명 정도가 참여)가 이어져 영문학연구의잠재적 열기를 간접적으로(?) 과시하였다. 소주와 함께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는 다들 비교적 얌전한 편이었으나 뒤이어 우연히도 노래방기계가 있는 맥주집으로 옮기고 나서 취기와 화기(和氣) 및 열기가 어우러져 한바탕의 노래판과 춤판이 벌어졌다. 이 자리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이종숙 공동대표의 멋들어진 춤솜씨였다. 뒷풀이는 숫자가 다소 줄어든 가운데 3차까지 이어졌다.  

  뒷풀이의 비용 대부분은 찬조금으로 충당되었다. 찬조금 기부자 및 액수는 아래와 같다.  

  백낙청 고문 10만원

  송승철 회원 18만원

  설준규 대표 6만원

  정남영 사무국장 6만원

 

◆ 사무국은 이번 학술대회만큼은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서류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으나 또 낙방하였다. 낙방한 회수 자체가 늘어나야 지원금을 받는 자격이 된다고 하니 절망할 필요는 없는 일이다.  

◆ 이번 학술대회를 앞두고 조선일보에 대회의 취지에 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독자투고가 게재되어 학술대회 당일날 사회를 맡은 설준규 공동대표가 해명을 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어떤 경우에 펜은 칼보다 더 잔인한가보다.  

 

<영미문학연구회 소식> 제 12호
발행일: 1997년 5월 15일
발행인: 설준규
편집인: 정남영
발행처: 영미문학연구회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7동 1662-8
전화번호: 876-4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