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사무국

○ 작성일:1999년 12월 8일(수) 12:56

 

♣ 영미연 소식지 15호

 

1997년 12월 18일 (목) 제15호

 

<새 공동대표 인사말>

 

영미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고문 및 자문교수님, 그리고 회원 여러분께 인사가 늦었습니다. 우선, 창립 이후 지금까지 이렇게 훌륭하게 영미연의 터를 닦은 이종숙, 설준규 공동대표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동시에, 저와 함께 다시 이년간 공동대표를 맡아주실 이종숙 선배께는 위로 겸 축하를 드려야겠지요.  

 이년 전 영미연의 창립을 기획할 때, 연구회가 과연 제대로 지탱해 나갈지, 혹시 그 흔한 또 하나의 학회로 전락하지 않을지 걱정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비관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배선생님들과 창립회원들의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한국 영어영문학에 새로운 전기가 있어야한다는 사회적 요청과 이를 만들어 나가려는 우리 자신들의 결기가 합쳐 오늘과 같은 작은 쾌거를 이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안으로는 독회활동와 월례발표회 등으로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학술대회 개최와 {안과밖}의 정기적 발행으로 영미연은 영어영문학계 내에서는 물론 한국 학계에서 단연 주목을 받는 학술 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영미문학연구회는 처음부터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출발하였습니다. 그 중 첫째는 공부 욕심으로서, 게을러지기 쉬운 우리 자신을 엄히 다스려 공부에 소홀함이 없이 늘 깨어있자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문제를 공동으로 풀자는 것으로, 함께 공부하면서 동학과 선후배로부터 한 수 배우고 가능하면 한 수 보태면서 용맹전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해서 모은 지식으로 '생각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지난 이 년간을 돌이켜 보건데, 그간 우리가 설정한 목표에 큰 어긋남이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해도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원대한 목표에 비해 미흡한 점도 상당하다는 점도 함께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연구회 활동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함께 읽고 배우는 분과활동입니다. 영미연은 공부하는 학회인만큼 분과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창립 이후 한 번도 중단됨이 없이 계속된 월례발표회는 매우 수준높은 토론이 진행되는 자리였습니다만 이렇게 알찬 자리라면 회원 참석자 수가 지금의 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영미연 학술대회는 그동안 계속 학계의 이목을 끄는 자리였고, 그 논의의 열기가 CUG로 연결되는 등 사뭇 열기가 뜨거웠는데, 이번 '콘래드와 탈식민주의' 논쟁에는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영문학계의 공론지를 지향한 {안과밖}의 성과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아케데미즘과 저널리즘의 절묘한 배합이 더 필요하고, 무엇보다 독자배가운동에 회원들의 참여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창립 이주년이 지난 지금 영미연의 위치를 새겨 본다면 그 뚜렷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반석에는 오르지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각 분과의 발제물이 CUG에 올라와 다른 회원이 읽을 수 읽도록 하고, 최근에 읽은 책의 소감도 올려놓는 등, 연구회 활동이 더 계몽적이어야 합니다(이렇게 말하고나니 제 자신부터 가슴이 뜨끔합니다). {안과밖}의 주요한 기획인 연구동향 부분처럼 힘만들고 빛이 덜 나는 부분은 회원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재정이 더욱 튼튼해져야 합니다. 사무실이 좀더 번듯해서 누구나 편히 와서 커피를 마시며 공부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 이전에 복사기 한 대없는 지금의 처지는 곧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사회전체가 구제금융과 대통령선거 때문에 항심을 잃기 쉬운 때입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물적으로 위축될 것은 이제 명확한 일이지만, 한편 이런 때야말로 공부한 지혜를 듬뿍 보여줄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점에서 여러 선배선생님들과 회원 여러분의 도움과 질책으로 영미연의 창립취지를 가슴에 새기면서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 승 철

 

<망년회 겸 {안과밖} 3호 평가회 12월 27일에 열려>

  {안과밖} 3호의 평가회와 망년회를 겸한 모임이 12월 27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영미연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금은, {안과밖}도 이제 어엿하게 3호까지 출판되었고 학술대회도 4차례나 열렸으며 새 공동대표도 취임하여 영미연이 막 한마디를 더 자란 시점인 동시에 그동안의 부족한 점에 대하여도 더 날카롭게 되돌아 볼 시점이다. 따라서 이번 모임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여 {안과밖}에 대한 기탄없는 평가도 하고 또 영미연 전체에 대해서도 유익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4회 학술대회 및 3회 총회 소식>

 영미연 제4회 학술대회가 지난 10월 18일 연세대학교 인문관에서 약 100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셉 콘라드 문학과 식민주의의 문제}라는 주제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부응(중앙대학교 교수), 김명환(성공회신학대 교수) 회원이 각각 [조셉 콘래드 소설의 식민이데올로기와 역사]와 [리얼리즘의 시각에서 본 조셉 콘래드 소설]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맡았고, 전수용 교수(경희대)와 박인찬 회원(숙명여대 교수)이 지정토론을 그리고 조애리 회원(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이 사회를 맡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주제발표에서나 토론과정에서나 탈식민주의 비평에 대한 찬성과 반대로 대별되는 두 입장이 비교적 첨예하게 대립되어, 논쟁의 촉진이라는 면에서는 일정하게 성공하였으나 앞으로 이 촉발된 대립을 유익한 방향으로 풀어가는 것이 숙제로 남았다. (현재 후속토론이 CUG상에서 진행중이다.)

 학술대회가 끝난 후 바로 그 자리에서 영미문학연구회 제3차 정기총회가 이어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송승철 회원이 새 공동대표로 선출되어 설준규 전대표의 자리를 이어받았으며, 이종숙 공동대표는 유임되었다. 송승철 새 대표의 빛나는 활동이 기대된다.  

 총회가 끝난 후에는 간단한 부페가 마련된 연대 교수식당에서 손님 지정토론자이신 전수용 교수와 함께 저녁울 들었으며, 저녁 후에 는 연대 앞의 한 호프집에서 뒷풀이를 가졌다.  

<운영위원회 소식>

 정기학술발표회의 새 기획위원으로 이인규 회원(국민대 교수)이 임명되었다. 그동안 기획위원으로 수고한 이진준 회원에게 감사드리며, 아울러 이인규 새 기획위원의 활발한 활동을 바란다. 또한 홍덕선 회원의 뒤를 이어 새로 20세기분과의 분과장이 된 박인찬 회원이 새 운영위원이 되었다.

 운영위원회는 학술대회를 매년 4월과 11월의 둘째 토요일에 여는 것으로 정례화하기로 결정되었다. 아울러 학술대회의 발제문은 가능한 한 빨리 작성하여 토론의 준비에 있어서나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신청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지금 운영위원회에서는 다음 번 학술대회(제5회)의 주제 및 발표자, 지정토론자 등의 선정을 서두르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회원 가입방식을 다시 확정하였다. 회원의 인준은 매 3분기마다(3, 6, 9, 12월) 운영위원회에서 인준하기로 하였으며, 인준시기가 아직 안되어 정회원 자격을 아직 못 얻었어도 회원지원자가 분과의 쎄미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가능하다.

 

<정기 학술발표회 소식>

 제21회 정기 학술발표회가 지난 11월 22일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신경숙 회원(연세대 교수)이 [천재가 사는 곳: 워즈워스의 살림의 시학]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하였으며, 토론은 윤효녕 회원(단국대 교수)이, 사회는 엄용희 회원(서울대 강사)이 맡았다. 이날의 발표에서 신경숙 회원은 워즈워스가 일반적으로 여성의 영역으로 인식되어 온 가정을 문학적 소재로 삼아 '가정의 복원, 고향의 복원'을 시도한 것에 대해 그 의미를 논하였다. 토론에서는 가족 공동체의 허구성이나 가부장제도의 문제 및 자연에 대한 논의 등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다음번 학술발표회는 12월 20일(토) 오후 3시에 열릴 것이다. 이번 발표회는 미국문학분과의 분과 발표가 열린다. 발표자는 김진경 회원(명지대 교수)이며, 토론자는 정철성 회원(전주대 교수)이고, 사회는 배보경 회원이다. 발표문의 제목은 [F. Scott Fitzgerald의 작품에 나타난 '이상주의': The Great Gatsby Tender is the Night를 중심으로](가제)이다. 올 한해의 학술발표회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

 

<편집국 소식>

 {안과밖} 제3호가 지난 11월 15일 자로 발간되었다. 이번 호에는 기획 [오늘의 영문학 연구와 교육의 과제], [노튼 영문학 앤솔로지]의 이데올로기를 분석한 쟁점논단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다양하고 충실한 읽을거리가 실려있다. 편집국에서는 이번 호를 만드는 과정에서 오자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결과는 회원 여러분들의 일독을 거친 후에야 나올 듯. 하여간 세 번째 호를 내놓은 후 이제 {안과밖}이 영문학계의 권위지로 자리를 굳히는 것같다는 주위의 평에 자부심과 부담을 동시에 느끼기도. 이번 호부터 책값을 천원 올려 만원이 되었지만, 회원들에게는 상관없이 배포될 예정이다. 편집국은 물론 운영위 차원에서도 우리 저널의 독자를 늘리기 위해 여러가지 방책을 강구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역시 회원들이 주위에 적극 권하고 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중론. 한편 편집국에서는 책을 받아보는 대로 전용통신방 등을 이용하여 이번 호에 대한 가차없는 평가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안과밖} 4호 기획 및 원고청탁이 거의 끝나고 현재 몇가지 미비한 점 보충과 원고수합 계획을 짜고 있다. 기획으로는 모더니즘을 재검토하기로 했으며, 쟁점으로는 영어교육의 이데올로기를 짚어보기로 하였다. 기획과 관련해서는 네편의 원고가 계획되어 있는데, 이외에도 이 주제와 관련지어 몇몇 회원 비회원들이 논문제출을 신청한 상태여서, 풍성한 성과가 기대된다. 그외에 한국영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짚어보는 연속대담에는 세익스피어 연구 및 번역의 대가이신 김재남 교수를 선정하고 현재 교섭 중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일반논문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이 지적되어왔는데, 4호에는 많은 회원들이 작품론을 비롯한 논문투고를 예고하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연구분과 소식>

 

<중세르네쌍스분과>

 중세르네쌍스 분과는 6개월에 걸친 Jacobean Tragedy를 끝내고 12월부터 Jacobean Comedy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11월 쎄미나에서는 그동안 해온 Jacobean Tragedy를 정리하기로 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제대로 되지 않았다. 12월부터는 더 활기찬 분과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12월에는 Jacobean Comedy의 첫 독회로 Shakespeare의 Merry Wives of Windsor As You Like It을 읽을 예정이다. 이후 자세한 일정을 보고할 것이다.  

 

<19세기분과>

 19세기분과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시작을 준비하면서 1997년 11월 8-9일에 춘천 두산콘도로 수련회를 갔었다. 닭갈비와 동동주로 저녁식사를 마친 다음 진행된 토론에서 다음 프로그램의 주제로 "Body"라고 설정하고, "태극권을 통한 신체의 단련"에서부터 "수면의 중요성"에 이르기까지 연구자 자신의 "몸"과 관련하여 실증적인 토론을 전개하였다. 12월 6일에 이화여대 인문관에서 첫 모임을 갖고 주제를 좀더 구체화하고 자료를 함께 검토하기로 하였다. 6일의 모임에서는 과기대 조애리 선생님이 feminism의 관점에서 "body"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를 소개하기로 하였다. "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

 

<20세기분과>

 20세기분과는 11월 29일 박인찬 회원의 발제와 서강목 회원의 사회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촉망받는 작가인 J. M. Cotezee의 Foe(1986)을 다루었다. Foe는 Defoe의 Robinson Crusoe를 메타픽션과 탈식민주의의 입장에서 희화화하여 다시 쓴 작품으로 탈식민 계열의 작품 논의로는 지난번의 Naipaul에 이어 두 번째인 셈이다. 면밀한 텍스트 분석과 체계적인 사회를 토대로 허구화로서의 글쓰기가 내포하는 문제, 언어와 권력의 관계, 타자화된 하위주체의 침묵과 그 침묵의 발화 가능성 등에 대해서 진지한 토론이 있었다. 활발한 후속 토론을 벌여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이번 모임을 통해 새 식구가 되신 전수용, 조규형 선생님들의 뜨거운 열의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쉬웠던 것은 오전부터 모였던 탓인지 신입회원 환영의 자리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점이다. 이러한 아쉬움은 12월 13일의 쎄미나 뒤에 있을 20세기분과 망년회 자리에서 뜨겁게(?) 해소될 것이다. 12월 쎄미나에서는 Rushdie의 Midnight's Children에 대해서 조규형 회원의 발제가 있을 것이다.

 이번 모임에서는 신·구 분과장의 공식적인 인수인계가 있었다. 먼저 지난 1년간 분과의 활성화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대우재단으로부터 독회지원까지 얻어 낸 홍덕선 전임 분과장께 전 분과 회원들을 대표하여 감사드리는 바이다. 신임 분과장으로는 박인찬 회원이 수고를 하게 되었다. 아울러 '98년도 커리큘럼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일단 2월까지 현재 진행중인 커리큘럼을 완료한 뒤 3월 부터는 '다문화 및 탈식민 계열 중심의 최근 영국소설'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그간의 논의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쎄미나 내용을 구체적인 성과물로 발전시키는 데 모두 동의하여 점차적으로 관련된 작업을 추진할 것이다.    

 

<비평이론분과>

이론분과에서는 지난 11월 23일(일)에 Deleuze and Guattari의 Anti-Oedipus 제 3장 9절을 송승철 회원의 발제로 공부하였다. 잉여가치에 대한 저자들의 재정의, 그리고 착취 등 도덕적 문제와 관련하여 토론이 있었으며, '탈영토화의 가속화'의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12월 중순경의 다음 쎄미나에서는 Anti-Oedipus 3, 4장을 공부하게 되겠고, 이 때 듀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한 손지태 회원의 환영회와 내년 초 버클리 및 듀크로 떠나는 윤지관, 설준규 회원의 송별회가 함께 있을 예정이다.

 

<미국문학분과>

  이번 학기 내내 자연주의 작품을 중심으로 쎄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에는 사정상 10월에 순연되었던 쎄미나를 11월 1일(토)에 배보경 회원이 Stephen Crane의 The Red Badge of Courage(1865), "Maggie: A Girl of the Street"(1983), "Open Boat"(1898)을 발표하였으며 11명의 회원이 참석하였다. 이어서 11월 29일(토) 에는 김경석회원이 Frank Norris의 McTaegue를 발표하였으나, 회원들의 개인사정으로 참석이 저조하여 9명만이 참석하였다.  

  이날 12월 월례발표회를 미문학분과가 담당을 하게되므로 정기 쎄미나를 대체하기로 하였으며 발제는 김진경회원이, 토론은 정철성 회원, 사회는 배보경 회원이 각각 맡기로 하였다. 또한 이날은 모처럼만에 경사(유희석 회원이 '제 4회 창비 신인평론상'을 수상)가 있어서 분과차원의 조촐한 축하연이 있었다.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주고 화기애매한 시간을 가졌다.

  오는 12월 20일 월례발표회에는 전회원이 모두 참석하기로 하였으며, 발표회가 끝난 후에는 97년을 마무리하는 송년 모임을 '아주 작게' 갖기로 하였다. 자연주의 쎄미나는 98년 2월까지 계속되는데 1월에는 MT를 겸해서(오대산 예정) 정유경 회원이 Jack London의 The Call of the Wild를, 2월에는 박은정 회원이 Henry Adams의Education, Democracy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 할 것이다. 특히 이번 동계방학 중에는 [단행본] 원고를 완성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하고, 완성된 원고순으로 정기 쎄미나에서 검토하기로 하였으며, 매월 쎄미나 후속 토론(분과 차원의)을 하기로 정했으나 활발히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지방에 거주하는 쎄미나 현황을 파악하고, 참여 할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하자는 취지였으므로 더욱 알찬 논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회원동향 및 신입회원>

◆ 백낙청 고문께서 11월 요산 김정한을 기리는 요산문학상(제14회)을 수상하셨다. (축하합니다!) 백고문은 수상금 중 일백만원을 영미연에 기부하셨다. 백 고문은 4회 학술대회에서도 일십만원의 찬조금을 기부하신 바 있다.

◆ 유희석 회원이 11월 25일 '제4회 창비 신인 평론상'을 수상하였다. (축하합니다!) 앞으로 평론가로서 뜨거운 활동이 있기를.  

◆ 전수용 경희대 교수가 20세기 분과의 회원으로 합류하셨다. 전수용 교수는 제4회 학술대회가 끝난 후에 참석하신 뒷풀이 좌석에서 회원가입 의사를 표명하신 바 있다. 20세기 분과에는 또한 조규형(고려대 강사)회원이 새로 가입하였다. 이로써 수자적으로 열세이던 20세기 분과가 상당한 동력을 얻었다.  

◆ 비평이론분과의 손지태 회원이 미국에서의 수학을 마치고 귀국하였다. 앞으로 일년간은 박사학위 논문 집필 관계로 다른 일에 시간을 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가능한 만큼은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 지난 제4회 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회원들에게 참가비를 받고 저녁을 제공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더 많은 참가들 유도하기 위한 취지에 비해서는 회원들의 참가가 미흡하였다. 그 결과로 재정상의 손해를 입게 된 것도 문제였지만, 미리 예약한 60명분의 음식 중 상당량이 남아서 환경오염에 크게 기여할 지경에 처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때마침 윤지관 편집국장(덕성여대)이 학내 문제로 농성 중인 학생들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어서 남은 음식은 하나도 남김없이 그 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 덕성여대의 학생들이 그 음식을 많이 먹고 힘을 많이 내었기를!

 

 

<영미문학연구회 소식> 제 15호
발행일:1997년 12월 18일
발행인: 송승철
편집인: 정남영
발행처: 영미문학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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