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사무국

○ 작성일:1999년 12월 8일(수) 13:10

 

♣ 영미연 소식지 22호

 

1999년 5월 14일 소식지 22호

 

<제 7회 학술대회 성황리에 끝내다>

 [전지구적 자본주의 시대의 디킨즈 소설]을 주제로 한 제7회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발제가 넷이나 되는 까닭에 토론을 충분히 할 시간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발제자들이 모두 발제 시간을 엄수하였고, 사회자의 능숙한(?) 진행으로 비교적 효율적으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문제를 좀더 깊이 파고들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지만, 진전된 논의는 앞으로의 숙제이기도 하다. 다음 학술대회는 10월 9일에 정기총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단행본 출판 재개되다>

 중도에 흐지부지되었던 단행본 {영미문학의 길잡이} 출판이 재개된다. 운영위원회는 {영미문학의 길잡이} 출판을 담당할 단행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윤지관 무임소 운영위원을 임명했다. 위원회 구성 등 {영미문학의 길잡이}의 출판에 관한 모든 사항은 단행본 위원장에게 일임되었다.  

 

<5월 월례발표회 6월로 연기>

 5월 29일 예정되었던 월례발표회는5월 28∼29일 영어영문학회의 행사와 중복되는 이유로  6월 26일로 연기되었다. 7월의 월례발표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북한산에 오르다>

 4월 등반대회에 10명의 회원이 참가하여 조촐하게나마 체력도 단련하고 호연지기도 기르고 회의(?)도 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확대운영위원회를 겸한다는 공고 때문인지 비운영위원 회원의 참석은 저조하였다. 앞으로는 등반에만 집중하는 형태로 전환할 것이 요구된다. 운영위원회는 학술대회가 있는 달의 운영위원회를 확대하여 등반대회를 겸하기로 했었으나, 지난 해 10월에는 참여가 몹시 저조하였었다. 10월의 등반대회에는 더욱 많은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  

 

<정기 학술발표회 소식>

 격월제로 하되 한 회당 두 사람의 발표를 듣기로 한 새로운 운영방식에 따라 지난 3월 27일에 제 34회 학술발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제 1 발표는 최예정 회원이 "Troilus and Criseyde: 개인과 역사"라는 제목으로, 제 2 발표는 전수용 회원이 "탈식민주의 여성문학: Arundhati Roy의 The God of Small Things의 경우--The Ultimate Subaltern as a Pariah man, god, and nature"라는 제목으로 각각 해주었다. 그리고 사회와 토론은 첫 발표에서는 강지수 회원과 김현진 회원이, 두번째 발표에서는 박인찬 회원과 황훈성 회원이 각각 맡아 수고해 주었다.

 최예정 회원은 Chaucer가 Troilus and Criseyde에서 당대로서는 드물게, 개인의 삶이 역사 현실의 변화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역사적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구체적인 작품 분석을 통해 증명해 보였다. 그리고 이에 대해 '역사' 개념의 정확한 설정과 이해의 문제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한편 전수용 회원은 인도 여성 작가인 Arundhati Roy가 그녀의 작품에서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하여 탈식민시대 인도의 복합적 문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재현하고 있는가 하는 점을 밝히고자 했고, 이후 작품 속에서 '하위자' 주인공과 여성 주인공 사이의 관계와 의미 등의 문제를 두고 활발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다음 제 35회 발표회는 5월 넷째주 토요일이 석탄일인 관계로 그 다음주 토요일인 5월 29일에 있을 예정이었으나, 영어영문학회 행사와 겹치는 관계로 한 달 순연된다. 발표는 엄용희 회원(제목: 18세기 언어관과 Wordsworth)과 이선주 회원(제목:Our Mutual Friend에서 배설물에 대한 디킨즈의 상상력)이 각각 맡아 해주기로 되어 있다. 회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편집국 소식>

 3월 26일의 편집회의에서 확인된 {안과밖} 6호의 진행상황은 그리 순탄하지 않다. 무엇보다 기획 '낭만주의와 유토피아'의 원고들 중 몇몇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고, 그밖에도 연구동향과 서평 일부, 대담, 번역 등이 채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부지런히 재촉, 검토, 수정하여 4월 27일 날 대부분의 원고를 넘겼다.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안과밖} 6호는 당초 예상했던 5월 20일 출간 예정 날짜를 부득이 넘기고 6월초에 출간될 계획이다.

 

<연구분과 소식>

 

<중세 르네쌍스분과>

 그간 우리 분과에서 진행되었던 밀턴 세미나는 3월로 일단락 되었다. 4월 세미나는 학술대회 참가로 대치하였으며, 5월부터는 예고했던 대로 중세드라마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세 드라마 읽기는 약 1년에 걸쳐서 진행될 예정이나 구체적인 월별 계획안은 4월중에 나올 것 같다. 우선 5월에는 중세 쪽 상황에 무지한 다수의 르네상스 전공 회원들을 위한 중세 드라마 Cambridge Companion to English Medieval Theaters를 공부할 것이다.

 

<17·18세기분과>

2월 모임에서 Elizabeth Braddon의 Lady Audley's Secret(1862)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논의의 초점은 Lady Audley가 페미니스트적 시각에서 볼 때 수긍할 수 있도록 형상화된 인물인가 하는 것이었다. Lady Audley의 부에 대한 욕망은 전편에 그득하지만 성적 욕망은 거의 드러나지 않는 것을 어떻게 볼 것이냐, 그리고 나중에 작품 끝에 덧붙인 권선징악적 메시지는 입에 발린 말인가 아니면 작가의 태도가 반영된 진지한 언술이냐 등이 논란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4월 모임에서 회원들은 같은 시기에 유사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Wilkie Collins의 The Woman in White(1860)를 읽으면서(발제: 신양숙 회원) 이 물음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19세기분과소식>

 19세기 분과는 4월 쎄미나에서 정남영 회원의 발제로 스피노자의 '몸' 개념을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몸'의 정의 및 기본 성격, 인간의 '몸', '몸'과 정신(사유)의 긴밀한 관계, 의식의 한계를 능가하는 '몸'의 잠재적 풍부성 등이 부각되었다. 이와 아울러 스피노자의 철학이 예컨대 워즈워스 등의 낭만주의 시인들에게 끼친 영향이 지적되었다.  

 다음 번 모임은 월례발표회로 대체된다. 월례발표회에서는 이선주, 엄용희 분과원이 각각 '18세기 언어관과 Wordsworth'와 'Our Mutual Friend에서 배설물에 대한 디킨즈의 상상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20세기분과>

 최근의 영어권 소설을 탈식민 및 다문화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는 20세기 분과는 지난 2월 27일에 전수용 회원의 발제로 한국계 미국소설가 Theresa Cha(차학경)의 Dictee를 다루었다. "받아쓰기"라는 작품의 제목이 시사하듯이 여러 문화에 의해 복합적으로 각인된 정체성의 그물망을 파편적이면서도 다층적인 글쓰기로 새롭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작품의 실험성이 돋보이지만, 동양사상을 자아의 재구성 문제에 추상적인 형태로 섣부르게 끌어들인 점이 작품의 한계로 지적되었다. 3월 쎄미나는 우리 분과가 맡게 된 월례발표회로 대체되었다. 지난 달의 분과 모임에 이어 전수용 회원이 탈식민 여성소설의 한 예로써 인도출신 작가인 Arundhati Roy의 The God of Small Things에 관해 귀중한 발표를 해 주었다. 바쁜 와중에도 열의를 아끼지 않은 전수용 회원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4월 17일에 있은 모임에서는 황훈성 회원의 발제로 아일랜드 극작가 Brian Friel의 Translation을 다루었다. 5월에는 그간의 작품 논의를 총괄적으로 정리하려는 취지에서 조규형 회원의 발제로 Benita Parry의 "Problems in Current Theories of Colonial Discourse"와  NG G  WA THIONG'O의 A Grain of Wheat(발제: 서강목 회원)을 읽을 계획이다.  앞으로는 이와 같이 탈식민 이론에 관한 대표적인 논의를 작품론과 병행하고자 한다. 관심있는 여러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미국문학분과>  

 금년에는 2월부터 "American Modernism"을 시작으로 1920, 30년대 미국문학을 파헤쳐보기로 하였다. 먼저 2월에는 Rod w. Horton and Herbert W. Edwards의 Background of American Literary Thought (1974) (발제: 오금동 회원)에서 관련 부분을 읽고 기조 토론을 하고, 이어 3월에는 Marcus Klein의 Foreigners: The Making of American Literature의 part one, "Modernism","Barbarism"(1981)(발제: 신현욱 회원)을 읽고 보다 논의가 진전된 상황에서 공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4월에는 심계순 회원의 발제로 Ernest Hemingway의 The Sun Also Rises(1926)를 읽고 열띤 토론을 하였다.분과에서는 미리 월별 구체적 일정을 확정하였는데 다음과 같다.  

5월: Nathaniel West, Miss Lonelyheart (1933)(발제: 정은귀)+The Dream Life of      Balso Snell(1931)

6월 : Henry Roth, Call It Sleep(1934) (발제: 유희석)

7월: William Faulkner, The Sound and the Fury(1929) (발제: 배보경/이진준)

8월: Gertrude Stein, Three Lives(1909) (발제: 조철원)

 기타 작가들은 추가 논의를 통해서 읽기로 하였으며, 이어지는 좌파 성향 작가로는 Michael Gold, John Dos Passos, James Farrell 등이 거론되고 있다.

 

<비평이론분과>

 이론분과는 2년간에 걸친 들뢰즈, 가타리 세미나를 끝내고 3월부터 프로이트 세미나를 시작하였다. 3월에는 프로이트의 'Five Lectures on Psychoanalysis'를 함께  읽었으며, 4월에는 프로이트의 'Leonardo Da Vinci and a Memory of His Childhood'와 'The Unconscious'를 읽었다.    

 

<기금 소식. 신입회원 및 회원 동향>

 

◆ 기금소식

유종호 고문 4구좌. 감사합니다.

◆중세·르네쌍스분과의 이미영 회원이 천안대학교 전임으로 임용되었다. (축하합니다!)

◆ 19세기 분과의 엄용희 회원이 명지대의 교양영어담당 전임교수로 임용되었다. (축하합니다!)  

◆비평이론분과의 장시기 회원이 동국대(서울캠퍼스) 비평전담 전임으로 발령이 났다. (축하합니다!)  

◆19세기분과의 김대환 회원(한신대·서울 산업대 강사)이 운영위원회에서 정식 회원으로 인준되었다.

◆ 그간 휴가를 가졌던 중세·르네쌍스분과의 강지수 회원이 5월 쎄미나부터 복귀한다.

◆김현진 선생이 중세·르네쌍스분과의 예비회원으로 5월부터 쎄미나에 참석한다.

★ 편집인의 사정으로 소식지 22호가 다소 늦게 나왔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영미문학연구회 소식> 제 22호
발행일: 1999년 5월 14일
발행인: 송승철
편집인: 정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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