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사무국

○ 작성일:1999년 12월 8일(수) 13:11

 

♣ 영미연 소식지 23호

 

1999년 6월 14일 소식지 23호

 

<출판 기금 지원받다>

 대우 그룹이 영미연의 출판사업을 위해 2억원의 지원금을 문예진흥원에 지정 기탁하였다. 이 지원금의 관리를 위하여, 백낙청 고문, 영미연의 두 공동대표, 창작과비판사의 2인을 위원으로 하는 '영미문학연구회 출판사업기금관리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위원장 백낙청 고문), 영미연 운영위원회는 5월 29일의 회의에서 이 위원회의 구성 및 규정을 인준하였다.

 이 위원회는 5월 19일에 열린 1차 회의에서 년 약 1300만원 가량의 기금이자 전액을 {안과밖} 발행 지원비로 쓸 것을 결정하였다. 남는 예산은 계속 적립될 예정이다.  

 이로써 영미연의 출판사업은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획득하였으며, 좋은 책을 내는 일만이 남았다.  

 

<정기 학술발표회 소식>

지난 5월 29일 열릴 예정이던 35회 정기학술발표회는 영어영문학회 행사와 겹치는 관계로 오는 6월 26일로 미루어져 열린다. 이 날 엄용희 회원이 먼저 "18세기 언어관과 Wordsworth"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고, 그리고 이어 이선주 회원이 "Our Mutual Friend 에서 배설물에 대한 디킨즈의 상상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주신다. 그리고 사회와 토론은 제 1발표에서는 임보경 회원과 김희선 회원이, 제 2발표에서는 성은애 회원과 정남영 회원이 각각 맡아 수고하시기로 되어 있다.

 제 36회 발표회는 예정대로 7월 24일 열리며, 발표는 송승철 회원(제목: "E. P. Thomp- son, William Morris 그리고 문화연구")과 이경덕 회원(제목: "Gilles Deleuze의 비평이론")이 각각 해주실 예정이다. 정기학술발표회에 대한 영미문학 연구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홍보를 새삼 부탁드린다.

 

<편집국 소식>

  {안과밖} 6호가 6월 10일에 출간되었다. 그리고 7호 기획이 대강 마무리되었는데, 특집으로 '우리시대의 디킨즈 읽기(가제)'가 지난 학술대회 필자들을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고 6호를 통해 원고 모집 공고도 난 상태이다. 쟁점은 영문학 고전교육과 영문학 연구에서의 이론에 관해 현재 청탁이 진행 중이고, 번역점검(한애경 {사일러스 마너}), 고전읽기(이상옥 {조셉 앤드류즈}), 그리고 대담(김진만 선생님)이 청탁 완료되었다. 그외 연구동향은 미국문학분과(박은정), 비평이론분과(장시기), 20세기분과(전수용) 세 편이 준비중이고 서평은 대상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연구분과 소식>

 

<중세 르네쌍스분과>

 중세 르네쌍스분과는 이미 예고되었던 대로 중세 드라마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우선 지난 5월 8일의 쎄미나에서는 The Cambridge Companion to Medieval English Theatre에서 William Tydeman과 Meg Twycross의 글을 서경희 회원과 김희진 회원의 발제로 읽으면서 중세 드라마를 몇 가지로 분류해보고 공연 양식의 특징을 검토하는 등의 기초적인 공부를 해보았다. 다음 시간부터는 David Bevington이 편집한 Medieval Drama에 수록된 중세 극 중 Corpus Chripus Cycle에 해당되는 극들을 차례로 읽기로 했다. 우선 6월 19일 쎄미나에서는 "Noah" "The Sacrifice of Issac" 등 첫 8개의 극을 읽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The Cambridge Companion에서 Towneley cycle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발제: 강지수 회원) 개별 cycle의 대략적인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향후 약 반년간은 이와 같은 형태로 구체적인 드라마 몇 작품을 읽고 각각의 cycle에 대해 공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

 

<19세기 분과>

 작년 초부터 해오던 Body 연구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4월 17일 이화여대 인문관에서 정남영 회원이 "윤리학(Ethics)에 나타난 스피노자의 '몸' 개념"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토론을 하였다. 스피노자는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는 데카르트 식의 이원론을 거부하고, 인간의 몸은 외부의 몸들(물질 일반)에 의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영향받는다는 이론을 피력한다. 인간의 몸과 (그 몸에 영향주는) 외부의 몸에 공통적인 것에 관한 적합한 지식이 인간의 정신에 존재하게 되므로, 몸과 정신은 같은 것이지 인과관계 속에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몸의 능력이 높을수록 정신의 인식능력도 높아진다는 스피노자의 생각에 동감을 하며 몸의 향상(?)을 위해 쎄미나 후 모두 식당으로 향하였다. 이날 쎄미나에는 발제자 외 박찬길, 조애리, 한애경, 엄용희, 이선주, 김대환, 김희선 회원 등이 참가하였다.

 5월에는 19세기 분과 회원의 정기학술발표회가 있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분과모임을 학술발표회로 대체하기로 하였으나 영어영문학회와 겹치는 바람에 6월말로 연기되고 분과 모임도 자연 무산되었다. 그러나 학구열에 찬 열성적인 회원들의 요구로 6월 26일(토) 오전 10시에 영미연 사무실에서 별도의 분과 쎄미나를 갖고 이어 오후에는 학술발표회에 참가하기로 하였다.  

 다음 6월 모임에는 The Body: Social Progress and Cultural Theory 중 Bryan S. Turner의 "Recent Developments in the Theory on the Body와 Scott Lash의 "Genealogy and the Body: Foucault/ Deleuze/ Nietzsche"를 각기 윤효녕 회원과 정남영 회원이 발제하고 이로써 1년 6개월에 걸쳐온 Body 공부를 총결산하려고 한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엄용희 회원(18세기 언어관과 Worthworth)과 이선주 회원("Our Mutual Friend에서 배설물에 대한 디킨즈의 상상력")의 정기학술발표회가 있겠다. 그리고 저녁에는 수개월간 미루어 온 연회(?)도 있을 예정이어서 전분과원은 하루를 몽땅 비워놓아야 할 것이다.

 

<20세기분과>

 최근의 영어권 소설을 탈식민지 및 다문화적 관심에서 연구해온 20세기분과는 지난 4월 17일에 황훈성 회원의 발제로 북아일랜드 극작가 Brian Friel의 Translations를 다루었다. 대영제국의 식민근대화 정책의 일환으로 1830년대 경에 실시되었던 북아일랜드 토지계획사업의 여파를 다루고 있는 Friel의 작품은 그의 조국이 겪어온 언어와 문화 정체서의 위기와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 것이었는지 잘 그려내고 있다. 이어서 5월 15일에는 서강목 회원의 발제로 케냐의 저명한 소설가인 Ngugi Wa Thiong'o의 A Grain of Weat를 읽었다. 식민지 역사의 질곡속에서 서로 다른 삶의 여정을 겪었던 케냐 젊은이들의 애환을 극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이 작품은 식민지 체험과 독립의 의미가 개인과 공동체 모두에게 무엇이었는지 진지하게 탐구한다. 작품 발제와 병행해서 함께 다루기로 했던 Benita Parry의 논문은 시간 관계상 6월 쎄미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6월 모임에서는 홍덕선 회원의 발제로 캐나다 출신의 여성작가인 Margaret Atwood의 Surfacing을 읽을 예정이다.  

 반갑게도 4월 모임부터 회원이 보강되었다. 먼저, 박미정 회원이 영국에서의 1년에 걸친 연구활동을 마치고 다시 합류하게 되었다. 그 사이 귀국한 뒤로 결혼도 하고 현재는 박사 논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분과원 모두의 인사를 대신 전하고 싶다. 그리고 명지대의 박정오 교수가 신규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렇듯 여성회원들이 보강되어 우리 분과로서는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분과의 계속적인 성장이 있으리라 믿으며 관심있는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미국문학분과>

 금년 2월부터 시작된 1920, 30년대 미국문학의 다양한 목소리를 원형대로 파악하고, 제반 현상을 만들어낸 동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계속 탐색해 가고 있다. 쎄미나가 진행되면서 확인되는 것은 단순히 American Modernism의 큰 흐름으로만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갈 정도로 이 시대의 작품들이 다양한 주제를 말하고 있고 다양한 목소리로 표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 탐구의 연속선상에서 5월 쎄미나는 5월에는 매주 토요일이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으로 사실상 쎄미나를 진행하기가 어려워 6월 첫 주(5일)에 정은귀 회원의 발제와 심계순 회원의 사회로 Nathanael West의  Miss Lonelyheart (1933)와 The Dream Life of Balso Snell(1931)을 공부하였다. 6월 쎄미나는 순연되어 7월 첫 주(3일)에 유희석 회원의 발제와 정은귀 회원의 사회로 Henry Roth의 Call It Sleep(1934)을, 7월 쎄미나는 7월 (발제자: 배보경: William Faulkner, The Sound and the Fury(1929)) 7월 마지막 주에 MT 일정과 함께 논의될 것이다. 8월에는 조철원 회원의 발제로 Gertrude Stein, Three Lives(1909) 쎄미나가 진행될 것이며, 예정대로 이어지는 좌파 성향 작가들인 Michael Gold, John Dos Passos, James Farrell 등에 대한 작품 선정과 이들에 대한 쎄미나로 1920, 30년대 미국문학 탐구가 일단 마무리된다.

 

<비평 이론분과>

  비평이론분과는 프로이트 쎄미나를 계속 진행 중이다. 5월에는 프로이트의 Introductory Lectures on Psycho-analysis Part 1, 2를 읽었다. 6월에 part 3을 함께 읽을 예정이다.  

 

<회원 동향>

 

◆ 이상옥 고문께서 영어영문학회장에 취임하셨다. (축하합니다!!)

◆ 20세기 분과

 박미정 회원이 영국에서의 1년에 걸친 연구활동을 마치고 다시 합류하게 되었다. 박미정 회원은 귀국한 뒤로 결혼도 하고 현재는 박사 논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명지대의 박정오 교수가 예비회원으로 쎄미나에 합류하였다.  

◆ 미국문학분과

 6월 4일(토) 정철성 회원이 2년 임기의 새로운 분과장으로 선출되었다. 지방 거주 회원임에도 그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한 열의와 분과에 대한 애정을 확인한 회원들이 정철성 회원에게 짐을 지운 것 같다. 그 동안 총무로서 텍스트 공급 등 자질구레한 일들을 꼼꼼하게 챙겨준 신현욱 회원이 다시 한 번 총무직을 기꺼이 맡아 주었다. 새로운 분과장과 유임된 총무를 중심으로 분과 쎄미나는 더욱 알차게 진행될 것이라 믿는다.

 아울러 지난 2년 동안 끈질기게 관망하던 김성오 회원이 드디어 공식적으로 쎄미나에 합류하였다. 오랜 관망과 결단으로 합류한 김성오 회원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비평이론분과  

 김영희, 윤지관  회원이 미국에서 돌아와 합류함으로써 모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 동안 분과장을 맡고 있던 오민석 회원이 안식년을 맞이하여 6월말 경, University of Florida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기 분과장이 장시기(동국대) 회원으로 바뀌었다.

 

 

<영미문학연구회 소식> 제 23호
발행일: 1999년 6월 14 일
발행인: 송승철
편집인: 정남영
발행처: 영미문학연구회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7동 16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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